
▲ iPod 카메라 커넥터
이번 신혼여행에서 촬영한 사진은 대략 1,000여장이 넘습니다. 350D를 구입하고 제대로 출사 한번 하지 못한 관계로 작심을 하고 떠났던 여행이었죠.. 대략 준비한 장비는 토키나 12-24렌즈와 2GB, 128MByte의 SD메모리, 그리고, iPod과 카메라 커넥터였습니다. 출발 하루 전 코엑스에서 3만5천원을 주고 구입한 카메라 커넥터. 이 녀석이 없었다면 아마도 끔직한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 이네요.
사건은 여행 3일째 되는 날 점심때였습니다. 갑자기 350D에 들어있던 2GB의 SD메모리가 인식을 하지 못하는 에러가 발생을 한 것입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에 보았지만 도저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로 순간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듯 했습니다. 다행히 그 전날까지 촬영한 사진은 iPod에 저장을 해 놓은 상태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지만 이 날 아침에 촬영한 그림 같은(?) 사진은 현재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랍니다. 아무래도 메모리 복구 업체에 넘겨서 살릴 수 있다면 살리고 살릴 수 없다면 그냥 울어버릴 거에요.
정말 iPod이 없었다면, 아니 카메라 커넥터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절망적인 여행이었을 거에요. 그 시간 이후부터는 128MByte SD메모리로 촬영하고 iPod에 바로 옮기고 번거로웠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정말 눈부신 활약을 해주었답니다. 집에 도착에서 iBook으로 사진 파일들이 넘어오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더라고요.. 흑흑.. 정말 고맙다 iPod. 내가 꼭 한 건 할 줄 알았다니까.. 크크..
이번 주에 메모리 복구를 시도해 보고 복구가 되던 안되던 주말에 사진 정리해서 올릴게요. 사실 이번 여행하면서는 달력사진은 찍지 않겠다고 했는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달력사진도 몇 장 찍어왔답니다. 짧은 시간이었던 만큼 오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잘 정리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