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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굴이와 은경이의 도쿄 여행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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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 호텔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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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역 옆에 있는 콤사 스토어

 
도쿄 여행 마지막 날 오늘은 오후에 공항을 가야 하기 때문에 신주쿠 근처에 있는 여러 쇼핑 센터를 구경갈 예정이었지만 막상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 보니 더 이상 백화점에서 구입할 물건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그 동안 돈도 많이 썼고 더 이상 출혈은 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 흐흐.. 백화점 쇼핑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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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 타워에서 공짜 버스 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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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로 가는 사거리에서 힘들게 한 컷

그래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일단 친구들 선물을 사기 위해 돈키호테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나름 재미있는 기억이 있어서 은경이에게 한껏 자랑을 하고 돈키호테로 향했는데요. 돈키호테 물건이 가격이 싼 이유는 일단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는 물건이기는 하지만 이런 물건들 속에서도 숨은 보석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구경하는 곳이기 부담 없이 구경은 할 수 있지만 역시 보석 찾기는 쉽지가 않더군요. 별 성과도 없이 대충 구경을 하고 바로 전철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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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야에서 다이칸야마로 향하는 도큐도요코센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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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입구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오늘 일정에 대해서 은경이랑 계획을 세우다가 시간이 되면 한번 가보자고 했던 곳이 다이칸야마였는데요. 신주쿠에서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시부야로 시부야에서 도큐도요코센을 타고 다이칸야마로 이동했습니다. 시부야에서는 한 정거장 떨어져있는 곳이더군요. 특시 시부야에서 도큐도요코센을 탈 때는 급행이 아닌 로컬(1번 플랫홈)을 이용해야 하더군요. 급행을 타면 다이칸야마는 그냥 패스해 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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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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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 어드레스의 상징 전기 해바라기


다이칸야마에 도착한 우리는 일단 다이칸야마 어드레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다이칸야마역 정문으로 나와서 다이칸야마 어드레스까지는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을 할 수 있더군요. 다이칸야마 어드레스의 상징인 전기 해바라기를 보면서 이곳이 그렇게 말로만 듣던 다이칸야마라니..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사실 일본에 오면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을 받았던 곳인데 이번에 처음 오게 되었거든요. 역시 사람들이 이 곳을 추천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를 아는 데에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기자기한 거리 모습과 재미있는 샵들은 어제 지유가오카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형태였지만 이번 동경 여행을 통해 가장 깊은 인상을 얻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지유가오카도 너무 재미있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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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걸즈 마켓에 들어가는 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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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공원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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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에서 남들 시선 무시하고 놀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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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뒷쪽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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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CE VERSA에서 한가득 장난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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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TENTE에서 회사 사람들 선물 구입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샵들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예쁜 샵들을 구경하면서 흐르는 시간이 아쉬웠지만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구경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동네를 휘졌고 다녔답니다. 크크크.. 특히 몇몇 샵에서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탐나는 물건들이 너무 많았는데요. 돈키호테에서 선물을 사지 않고 나오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 피규어가 있었는데 가격이 1/3 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히 14.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피규어인데.. 이곳에서는 한화로 4,9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두 손 가득 장난감을 손에 들고 점심을 먹기 위해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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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에서 홍차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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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의 런치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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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치 세트를 먹기 전 흥분하는 은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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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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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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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로 향하는 오르막 길


와풀스 뷸라(Waffle's Beulah)는 다이칸야마에 가면 꼭 한번 들려야 한다고 많은 누리꾼들의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배고픔을 참으면서 찾아갔었는데요. 왜? 누리꾼들이 강추를 했는지 직접 가서 보고 맛을 보니까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런치 세트에는 와플과 닭도리탕, 야채 셀러드. 그리고 홍차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가격은 890엔 정도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6000원 정도의 가격에 훌륭한 분위기와 따스한 햇살. 무엇보다 그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이칸야마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서 그 맛을 느껴보세요. 골목에 들어가는 순간 고소한 와플 냄새가 ~~~~ 흐흐..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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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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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스역으로 가는 길에 있었던 아울랫


맛있는 점심도 먹었고 이제 슬슬 신주쿠로 돌아가야 할 시간 에비스역까지 걸어가서 JR 야마노테센을 타기로 하고 다이칸야마 서쪽길을 빠져나가 고마자와 도리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에비스역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길거리를 구경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직 남아 있었는데요. 매번 일본에 올 때마다 복잡한 신주쿠나 시부야쪽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이곳처럼 한적하고 재미있는 샵들이 많은 곳이 더 매력적인 것 같았습니다. 물론 지갑을 열고 싶은 충동이 너무 많이 들어서 탈이지만 말이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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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역에서 워싱턴 호텔로 가는 길

에비스역까지 걸어와서 JR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주쿠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공항 리무진을 탈 시간이 앞으로 1시간 30분 정도 남아 있었는데 1시간 정도 더 이곳에서 머물러봐야 무의미할 것 같아서 그냥 일찍 공항 가서 쉬자는 결정을 하고 열심히 호텔로 걸어갔죠. 호텔로 돌아가는 길 평일 오후시간인데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일본 사람들을 보면서 내일 이 시간이면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쉽게 현실이 받아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크크.. 단, 24시간의 차이인데 일본과 한국에 있는 것이 심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아마도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서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헤헤~

워싱턴 호텔은 조식도 맛이 있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호텔에 짐을 맞기는 것도 손쉽게 맞길 수가 있고요. 호텔로 도착할 시간만 알려주면 무료로 짐을 맞길 수 있답니다. 작년에는 투숙객이 직접 라카에 100엔을 넣고 맞기는 시스템이었는데 3시간 전에 찾으러 오면 상관없지만 3시간 이후에 찾으러 올 거면 라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라카를 사용하더라도 100엔은 되돌려 줍니다.

무엇보다도 신주쿠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고 주위에는 도쿄도청과 고층의 빌딩 숲, 중앙 공원까지 한적하고 조용한 위치에 있기에 휴식을 취하기에는 안성맞춤이랍니다. 특히 1층에는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멀리 갈 필요 없이 필요한 물건이나 음식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점도 상당한 장점이고요. 어떤 분들은 객실의 크기가 너무 작다고 하는데. 잠만 자는 공간이라 생각한다면 결코 작은 공간이 아니랍니다. 공간보다는 깨끗함이 더 중요한데 어지럽던 방이 쇼핑하고 돌아왔을 때 깨끗이 청소되어 있는 것을 보면 기분까지도 괜히 상쾌해 지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호텔이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작년에 프랑스 갔을 때 그 호텔 생각하면.. 크크.. 아무튼 동경 여행 가실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호텔입니다. 제가 이번에 갈 때 예약한 비용은 3박에 총 33만원 정도였습니다. 조식 포함해서요. 조식을 제외하면 30만원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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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타 공항에서 저녁으로 서브웨이 햄버거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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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타기전까지 열심히 먹고 있는 은경이


호텔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나리타 공항. 벌써 3번째 출국장에 들어오는 거지만 이 순간만큼은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이 밀려오게 된답니다. 이번 여행도 어김없이 4일 동안 열심히 걸었고 부지런히 움직였고요. 다른 나라에 와서 여행을 하는 것이라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긴장이 풀리는 시간이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우리나라 항공사 여직원과 한국말로 이야기하는 시간이랍니다. 한국말이 자주 들리게 되면 그 만큼 몸에 긴장이 풀리는 것 같더라고요. ^^.

밤 8시 30분 비행기라 인천에 도착하면 11시가 넘기에 비행기 안에서 잠을 좀 자려고 했는데요. 난기류 때문에 풀렸던 긴장을 다시 찾아야 했답니다. 은경이는 비행기 타면서 처음 접하는 난기류라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기내식도 못 먹고 물만 조금 마셨답니다. 덕분에 은경이 기내식까지 제가 맛있게. 아주 맛있게 먹어줬죠.. 헤헤~ 저는 기내식이 참 맛있습니다. ^^.

어느덧 은경이와 두 손을 잡고 두 시간을 날아서 인천에 무사히 도착. 심야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이번 동경여행을 통해 얻은 건 앞으로 동경에 가면 시간 낭비 확실히 하지 않을 자신과 매번 여행 갔다 와서 마음에 들었던 물건을 사지 않고 후회했던 일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더라도 마음에 들었던 물건들을 전부 사왔다는 거.. 크크.. (출혈이 좀 있지만.. 다이죠부) 하지만 무엇보다도 은경이랑 같이 여행하는 게 이렇게 재미있고, 즐겁고, 편하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땡굴이와 은경이의 여행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2007/06/02 18:21 2007/06/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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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문객김모씨 2007/06/11 00:30 # M/D Reply Permalink

    블로그가 재미있네요 ㅋㅋ 의외로 땡굴님 사진을 잘찍으시는거 같아요 ㅎㅎ

    1. 땡굴이™ 2007/06/13 17:59 # M/D Permalink

      하하.. 의외로.. 크크..
      사진기가 좋아서 그런거죠 뭐.. 특별히 배운 기술도 없거든요.
      블로그가 재미있다고 해주시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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